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SUV로 꼽힌 콜로라도아재의 큰 장난감
최근(8월 2022년)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의 기름값에, 인플레이션 여파로 차량 소모품 가격 및 정비소 공임 등도 예전에 비해 많이 오른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런 고유가,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다면 연비도 좋고 차량 유지비(연료, 보험, 정비비용 등)가 저렴한 차량을 고려해 볼 만할 것이다. 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특정 모델 구입을 원한다면 상관없겠지만, 콜로라도아재처럼 적은 수입(한국이나 미국이나 말단 공공 직원들은 박봉...)으로 아이 셋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으니 참고바란다.
#콜로라도아재 유튜브를 보신 분들이라면 콜로라도아재가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 바로 아실 것이다. 바로 2021년 3월 콜로라도에 10인치 이상의 눈이 오던 그때 구입한 "현대 베뉴".
전 세계 자동차들이 다 모여드는 이 어마어마한 미국 시장에서 하필이면 한국 브랜드 현대, 또 거기다 소형 SUV 베뉴를 구입한 건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이다.
2019년 한국과 인도에서 먼저 출시된 베뉴는 이곳 미국 시장에는 동년 11월부터 판매를 실시하여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은 2020년부터 실시되었다. 콜로라도아재도 이때부터(2020년) 판매처를 기웃거리며 시승도 해보고 구입 가격도 알아보는 등 관심을 가져왔었다. 우선 기존 판매되는 차량이 아닌 완전 새로운 모델이라는 것에 관심이 갔었고, 나름 괜찮은 연비(복합연비 31 MPG)에 잘 갖춰진 최신 안전사양(후측방 충돌 경고, 차선 경고, 전방 충돌 보조 등)이 탑재되어 있는데도 합리적인 가격대(대략 1만 9천에서 2만 1천 달러선)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기존에 타고 다니던 차량의 정비소요 증대(출시 20년이 다돼가는 차량)와 낮은 연비(22 MPG정도)에 아직 타고 다닐만할 때 팔고 새 차를 사자는 생각을 늘 하고 있을 때 바로 이 '베뉴'가 출시된 것이다.
'신규 모델은 바로 사지 말라'는 업계의 이야기를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이 새로운 차량이 이상은 없는지 늘 모니터 하면서(굳이 내가 '마루타'가 될 이유는 없으니), 딜러들이 세일을 얼마나 하는지 알아보고 있을 때, 마침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반 코로나19로 인해 딜러들의 차량 판매가 저조하고, 재고모델(2020년 모델) 처리하기 위해 파격 세일(3천 달러 딜러 할인+리베이트 2천 달러)을 할 때 눈보라를 헤치고 가서 직접 사 온 것이다.


이렇게 무려 2년을 지켜보던 '베뉴'를 구매하여 1년 넘게 타고 다니고 있는 시점인데, 반가운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바로 지난 2021년 자료(Kelley Blue Book-KBB)에 따르면 현대 베뉴가 5년 동안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차량으로 뽑혔다는 것이다.
'내돈내산'인 '현대 베뉴'의 실소유자에 매일 출퇴근을 할 때 사용하는 실사용자인 콜로라도아재가 느끼기에도 유지비는 확실히 저렴하단 것을 실감 중이다. 일단 연비가 확실히 좋다보니(출퇴근할 때 공인연비보다 10MPG나 높은 평균 45MPG를 찍는 콜로라도아재의 베뉴) 주유비가 적게 들고, 엔진오일이 용량이 4Qrt 밖에 안되어 정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에 오일 가격을 아낄 수 있는 점이다. 그리고 차량이 작다 보니 그에 따라 타이어도 작은데 나중에 타이어 교환 시에도 타 차량들보다는 타이어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여겨진다.



2022년 현재 한국시장에서의 '현대 베뉴'는 작년에 출시된 경형 SUV인 '현대 캐스퍼'의 시장 간섭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속하고 있어, '단종'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자동차 업계 소식을 듣곤 하는데, 한국의 내수시장은 그렇지만 주요 판매시장인 인도를 제외하고, 콜로라도아재가 있는 이곳 미국에서는 나름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니 선전하기를 응원한다.
추가적으로 '현대 베뉴'는 최근 CNET의 '2021 베스트 서브콤팩트 SUV'(Subsompact SUV), 컨슈머가이드의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 카즈닷컴의 '최고의 가치상'(Best Value of 2021) 및 미국 워즈오토(WardsAuto)의 '2020 최고의 자동차 인테리어'(2020 WARDS 10 Best Interiors) 등 출시 이후 여러 상을 받으며 제품 경쟁력도 인정받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아래 그림에서 보듯 미국 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 'G'를 받으며, 안전성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차량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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